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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여름에 즐길만한 시원한 여름스포츠 소개!

여름에 즐길만한 시원한 여름스포츠 소개!

  

얼마 전, 말복과 입추가 한날 한시에 지나면서 맹위를 떨치던 무더위도 한풀 꺾인 듯 한데요, 날짜상으로는 아직까지 한여름에 속하는 8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하나둘 가을옷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눈에 띄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저물어가는 여름을 아쉬워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막바지 여름을 알차게 즐길만한 여름스포츠를 소개해 드릴게요. ^^  

 

 

비치발리볼

 

 

비치발리볼은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즐기는 배구를 뜻하는데요, 파도가 넘실대는 해변가 모래밭에서 건강해 보이는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근육을 가진 선수들이 건강미를 물씬 뽐내며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1920년대 초 하와이 해변 또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처음 행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27년에는 프랑스에서 첫 경기가 치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비치발리볼 경기방식에는 1세트 경기와 3세트 경기가 있는데요, 3세트 경기에서는 처음 두 세트를 최소한 2점 리드해서 먼저 21점을 얻는 팀이 그 시합의 승자가 된답니다. 만약 20-20 동점일 경우, 2점차의 상황이 될 때까지 경기는 계속돼요. 또한, 세트 스코어 1:1 타이가 되어 최종 3세트를 하게 된 경우에는 최소한 2점을 리드해 먼저 15점을 득점해야 해요.

 

비치발리볼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기본 장비는 배구공과 네트, 네트를 세울 두 개의 장대 및 라인을 표시할 줄인데요, 깊이 50cm 이상의 부드럽고 평탄한 모래밭만 마련되면 해변이 아닌 도심 한복판에서도 얼마든지 비치발리볼을 즐길 수 있답니다. 경기장의 크기는 18m×9m의 직사각형이며 네트의 높이는 남자 243cm, 여자 224cm이니 참고해 주세요.

 

 

카약

 

 

카약은 대개 1인승으로 다리를 앞으로 하고 앉아 노를 좌우로 번갈아 저어 빠르기를 겨루는 카누 경기의 일종인데요, 카누와의 차이점은 배 위로 덮개가 있으며 양날 노를 사용한다는 점이랍니다.

 

최근의 카약은 1~2인승이으로 배의 중앙에 있는 구멍 속에 들어가 앉아 앞으로 뻗은 두 다리의 무릎을 약간 구부린 자세로 양날의 노를 좌우로 번갈아 저으며 전진할 수 있어요.


카약의 역사를 살펴보면 원래 카약은 에스키모들이 사용하던 가죽 배를 뜻하는데요, 주로 한 명이 탈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여름에 바다에서 사냥을 할 때 이용됐다고 해요.

 

카약의 선체는 매우 가벼워 혼자 들고 운반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때문에 배의 속도가 빠르고 중심이 낮아 높은 파도에도 잘 견디며 전복되더라도 노를 움직여 원상으로 돌릴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화천, 경남 남해, 충북 충주의 탄금호, 강원도 고성 봉수대해변 등에서 카약을 즐길 수 있답니다.

 

 

윈드서핑

 

 

윈드서핑은 서핑보드와 돛을 결합해 만든 수상레포츠로, 서핑보드 위에 올라 돛을 잡고 바람의 강약에 맞춰 균형을 잡으면서 물살을 타는 스포츠예요. 

 

윈드서핑은 서핑의 천국과도 같은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1967년 처음 시작됐는데요, 요트와 서핑 등의 해양스포츠를 즐기던 호일 슈바이처와 짐 드레이크 두 사람이 서핑과 요트의 장점을 접목시켜 고안해 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 윈드서핑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76년이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전 행사로 한강에서 윈드서핑 퍼레이드가 펼쳐지면서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동호회 등이 생겨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답니다. 여름이면 한강 뚝섬에서도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끝으로 윈드서핑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잠수복, 기구와 몸을 연결하는 장비인 하네스, 장갑, 신발 등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답니다.

 

 

 

지금까지 여름에 즐길만한 시원한 여름스포츠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매년 여름휴가 때마다 즐기는 해수욕이나 물놀이가 식상하고 지겨워졌다면, 얼마 남지 않은 이 여름, 시원한 여름스포츠로 이색적인 휴가를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