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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여름휴가지] 낭만과 여유의 공간 정동진역

 



안녕하세요. 동부화재 운전자 블로그 인디입니다~! 화창한 초여름의 어느날, 인디는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낭만과 희망으로 가득한 동해의 정동진을 향해 출발했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기차에 탑승해주세요~!



 



강릉 정동진역





(이미지 출처 : 다음 지도)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303


연락처 : 1544-7788


공식홈페이지 : www.jeongdongjin.co.kr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그곳 정동진! 정동진은 일출이 가장 유명한데요, 그러나 오후에 간 정동진도 일출 시의 정동진에 못지 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느껴볼 수 있는 여유로움, 포근한 매력 말이에요!

 







예전에는 정동진 역 안에 그냥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지금은 역 안에 들어가는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하더라구요. 금액이 얼마냐구요? 단 돈 500원! 충분히 500원의 가치를 하는 곳이기에 당장에 표를 구매해서 들어갔어요. 정동진역까지 왔는데 그 유명한 고현정 나무를 안보고갈 수가 없죠!







들어서자마자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우직하게 서 있는 나무가 보였어요. 이 나무는 1994년 7월, TV 드라마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장소로 50여 회 방영되는 동안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고현정 소나무'로 명명되었다가 고현정 씨가 결혼한 후로 '모래시계 소나무'로 바뀌었다고 해요.







정동진역 안에는 벤치에 앉아 이렇게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모래사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고 온종일 바다를 보며 앉아있고 싶어지는 그런 벤치였어요. 벤치에 잠시 앉아 여독을 풀며 정동진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에게 흔히 알려져 있는 정동진의 진수는 바로 일출을 감상하는 것이에요. 그러나 뚜벅이 생활과 대중교통 생활을 하는 인디로서는 일출을 즐기기가 힘들었는데요, 살펴보니 서울 청량리에서 저녁 11시 15분 기차를 타면 다음날 새벽 4시 27분에 도착한다고 해요. 여행을 할 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시간표도 잘 활용해야하는데요, 대중교통을 통해 정동진을 찾을 인디 가족분들을 위해 기차 시간표를 살펴볼 수 있는 공식 사이트를 알려드릴게요.




위 사이트로 들어가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정동진 시비에 적혀 있는 아름다운 글귀를 인디 가족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진에 담아보았어요!

시비 속 시를 주신 초당 신봉승(草堂 辛奉承)선생님은 강릉시에 거주하셨던 분으로, 1957년 [현대문학]지에 시<이슬>이 실리면서 문단에 데뷔하시고 1961년 시나리오<두고 온 山河> 가 현상공모에 당선된 후부터 극작에 전념하시면서 실록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500백년>으로 정사를 대중화하는 데 이바지하였다고 해요.


그런데 눈살이 찌뿌려지는 부분이 보이네요. 정동진의 의미를 가득 담음 비석에 다들 낙서를 해두었더라고요. 자신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마음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함께 나누는 공공기물이나 중요한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는 매우 잘못된 것이랍니다. 우리 인디 가족 여러분은 부끄러운 이름을 남기지 않으실거죠? 인디와 약속~






정동진 기차역에는 레일 바이크 모형이 있었어요. 인디는 친구와 함께 앉아 한참을 발을 구르며 이야기를 했어요. 마치 저희가 기찻길을 타고 가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소소한 재미가 있는 귀여운 레일 바이크어요.






정동진 기차역을 따라 길게 난 기찻길을 따라 걷는 것 또한 정동진의 매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기찻길을 한참을 걷고 바라보다 보면 복잡한 생각이 차곡차곡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요. 저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무언가가 보일 것만 같아요. 이곳을 걸으며 복잡한 생각이 많아질 때 이곳을 다시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어떤 분들은 정동진역 주위에 주변 관광지를 빼고는 가서 기찻길을 걷고 보는 것을 제외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정동진역의 진짜 매력은 고요함과 소박함에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물론 일출을 보았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런 만큼 다음번에 정동진을 다시 찾아 꼭 일출을 감상하고, 정동진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인디는 이번에 정동진역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내내 행복함을 느꼈는데요, 동부화재 운전자 블로그 인디 가족 여러분도 그 느낌을 함께 맛보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