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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즐길거리

[특별한 영화와 함께, 독립영화관 마실] 4회 : 서울아트시네마

 

 

 

 

 

안녕하세요,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IN:D)에요.

 

오늘은 '특별한 영화와 함께, 독립영화관 마실' 네 번째 시간으로 종로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서울아트시네마는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운영하며 교육적, 문화적 목적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 유일의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 전용관이에요. 서울아트시네마는 2002년 5월,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상영, 소개하는 활동을 통해 한국의 영화문화 환경을 바람직하게 변화시켜 감으로써 한국영화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관했답니다.

 

또한 서울아트시네마는 매년 세심하게 준비된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거장들의 회고전과 특별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주간, 독립영화 상영, 해외 게스트 초청 및 대담 등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50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6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찾고 있는 문화공간이에요.

 

서울아트시네마는 예전 '허리우드 극장'으로 알려진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해 있어요. 원래 두 개의 상영관이 있었던 허리우드극장은 현재 '허리우드 클래식'과 '서울아트시네마'로 상영관 이름이 바뀌었답니다. 허리우드 클래식은 일명 '실버 영화관'으로 노인 고객들을 주 대상으로 하여 고전 영화 위주로 상영하고 있으며, 서울아트시네마는 거장들의 회고전과 국가별 영화제 등을 통해 상업적인 방식으로 소개되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성 짙은 영화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낙원 악기 상가 건물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서울아트시네마로 가실 수 있답니다. 이 곳에는 서울아트시네마 외에도 사춤(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전용극장과 실버영화관까지 총 3개의 영화관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서울아트시네마는 실버영화관과 시네마테크 이렇게 두 개의 상영관으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다른 관람객들이 영화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영화 상영이 시작된 후에는 입장이 금지되어 있으며, 음료 이외의 음식물은 반입이 되지 않아요.

 

 

 

 

한국시네마테크 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정기 상영회 및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의 팸플릿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어요.

 

 

 

 

 

외부에는 이렇게 영화를 보고 난 후 여운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예쁜 정원과도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축제는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의 영화·문화적 소명을 일반 대중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에요. 1월에는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참여하여 관객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 여름 바캉스 시즌인 7월에는 '시네바캉스 서울'을 개최하여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영화들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축제로 꾸며진답니다.

 

 

다양한 눈으로 영화를 보는 '특별 기획전'

 

세계 영화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거장들의 회고전으로 작품에 대한 평가 및 재평가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영화와 역사, 영화와 사회, 영화와 정치, 영화와 인류학 등과 관련한 기획 프로그램, 세계 영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국가별 영화제 프로그램, 고전 무성영화 관람의 고유한 체험을 위한 무성영화연주 상영프로그램 등, 더욱 풍요롭고 색다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한 달에 한 번, 특색 있는 '정기 상영회'

 

 

<출처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홈페이지>

 

 

기존에는 청소년을 주된 대상으로 했었지만 이제는 일반 관객에게까지 공개되는 영화관 속 작은 학교, 일본 영화의 걸작들을 감독, 테마, 시대별로 선정하여 무료로 진행하는 '일본영화걸작 정기 무료상영회', 미래의 작가로 발돋움하고 있거나 꾸준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한 영화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감독을 선정하여 그들의 작품세계를 함께 이야기하는 '작가를 만나다', 국내 신작 독립 단편영화들을 매달 금요일 밤에 선보이는 '금요단편극장', 우리 사회 소외계층과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인 '영화, 희망, 나눔 영화인 캠페인' 등의 지속적인 정기 상영회가 마련되어 있어요.

 

 

살아있는 영화보기를 위한 '영화교육 프로그램'

 

<출처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홈페이지>

 

 

서울아트시네마는 영화를 문화적 필요성과 교육적 목적을 위해 상영하는 공간으로 영화 애호가들, 일반 대중, 영화 연구가들, 영화 제작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청소년들이 영상언어를 이해하고 영화보기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감독, 평론가, 또는 관련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는 영화관 속 작은 학교, 다양한 비평적 시각을 지닌 시네필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인 '영화사 강좌', 국내외의 영화감독, 촬영감독, 그 밖에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영화인들과 함께 영화분석과 토론으로 대중적 이해를 돕는 '마스터 클래스', 깊이 있는 논쟁과 토론으로 영화에 관한 다양한 장을 여는 '심포지엄'과 '포럼'등으로,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는 영화보기 문화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출처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홈페이지>

 

 

8월 31일 토요일부터 9월 8일 일요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장 뤽 고다르의 후기 주요작과 ECM의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담은 영화를 상영하는 'ECM 영화제 : ECM과 장 뤽 고다르'를 준비했어요.

 

이 중 영화제 첫째 날 오후 2시에 상영하는 '고다르의 자화상'(1995)은 영화탄생 100주년과 고몽 창립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스위스의 레만 호수와 자택의 아틀리에를 배경으로 역사와 영화에 대한 고다르의 견해를 들려주고 있는 작품이에요. 이미지와 소리의 관계에 관한 실험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랍니다.

 

 

 

 

 

 

같은 날 오후 4시와 7시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상영하는  '영화사'는 20세기 영화의 역사를 순전히 고다르적인 방식으로 정리한 총 4부로 구성된 작품이에요. 

 

각 장은 그 밑에 A와 B, 두 항목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1부는 <모든 역사들>과 <하나의 역사>로, 2부는 <오직 영화만이>와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3부는 <절대의 화폐>와 <하나의 새로운 물결>로, 그리고 마지막 4부는 <우주의 통제>와 <우리 사이의 기호>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일자

상영영화

상영시간

  8/31 (토)

ECM 영화제 - JLG/JLG : 고다르의 자화상

14:00

ECM 영화제 - 영화사 1부/2부

16:00

19:00

 

 

 'ECM 영화제 : ECM과 장 뤽 고다르'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홈페이지 (http://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서울아트시네마는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어요. 지하철 1, 3, 5호선 종로 3가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5분, 또는 1호선 종각역 11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5분, 또는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5분이면 낙원상가 건물 4층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서울아트시네마에는 별도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요. 때문에 주차장은 낙원상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운영시간은 8:00 ~ 23:00 이며 그 외의 시간과 일요일 및 공휴일은 무료랍니다. 이용요금은 10분당 1,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에요.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편리하겠죠?

 

 

 

 

 

 

오늘은 종로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 곳처럼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더욱 더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지속된다면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