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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2월 여행지 추천! 대관령하늘목장, 오동도, 비진도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의 인디:D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파가 계속되는 요즘. 집에만 있다 보니 어느새 겨울도 시간적으로 약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비록 춥기는 하지만 겨울을 집 안에서만 다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요. 오늘 인디:D가 준비한 소식은 남은 겨울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2월 여행지’입니다. 과연 2월에 가볼 만한 곳은 어디가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2월 여행지 – 절경을 품은 ‘대관령 하늘목장’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인 대관령 하늘목장은 1988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당시에는 목장을 관광명소나 체험장소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목장으로 사용되다가 지난 2014년 9월, 40년 만에 관광지로 개방되었습니다. 

 




 

해발 1,057m 높이의 대관령 최고봉선자령과 이어진 광활한 대지로,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3배에 달하는 대관령 하늘목장은 봄~가을에는 드넓은 초원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고, 겨울에는 새하얗게 펼쳐진 설원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만 약 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대관령은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곳인데요. 먼저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대관령음악제’는 관광객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며, 겨울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있는 ‘비료포대 눈썰매, 설원 양떼체험, 설경 트랙터 마차, 설원 체험승마’ 등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설경으로 지난해 12월부터 1월 15일까지 대관령 하늘목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약 2만명에 달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대관령 양떼목장 홈페이지 )


대관령 하늘목장 위치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이며, 오시는 길은 위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D




2월 여행지 – 오동잎을 닮은 ‘오동도’ 




창에 이어 전남 여수시로 가보겠습니다. 여수시에 위치한 오동도는 멀리서 보면 섬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이 자라 ‘오동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오동도에는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를 비롯해, 조릿대의 종류인 이대와 참식나무, 후박나무, 팽나무, 쥐똥나무 등 193종의 희귀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오동도에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기 때문에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오동도는 그리 멀지도 않으면서, 도심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아직 겨울 바닷바람이 차긴 하지만 오동도 동백숲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 빨간 동백꽃이 곳곳에 숨어있어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보통 오동도 동백꽃은 매년 1월 초쯤 개화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이상기후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오동도 등대 주변과 남쪽 바위틈에서 동백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동도크루즈 유람선도 오동도의 인기체험 중 하나입니다. 서서히 선회하며 바다를 가르는 오동도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겨울 바다를 바라보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차디찬 바닷바람이 가슴에 노크를 하는데요. 오동도의 바닷바람이 스친 자리는 그간 쌓여있었던 스트레스와 복잡한 고민들을 뻥 뚫어주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만약 산책을 하고 싶다면, 오동도 입구에서 동백열차를 타고 산책로로 향하면 되는데요. 산책로 입구 앞에는 오동도 한려해상 국립공원 산책길이 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책로의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다도해 섬들과 여수 앞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월 여행지 – 산호빛으로 빛나는 섬 ‘비진도’ 



( 이미지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비진도는 통영에서 남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진도에서 ‘비진’은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해산물이 풍부하여 ‘보배에 비할 만한 섬’이란 뜻에서 지어졌다는 설이 있는데요. 그만큼 예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 비진도입니다. 




 

비진도에는 내항과 외항, 두 마을이 있는데요. 대다수의 여행객들은 해수욕장이 있는 외항에서 내립니다. 외항에 내리면 새하얀 백사장과 산호빛의 아름다운 바다가 관광객들을 마주하는데요. 눈 앞에 펼쳐진 풍경 만으로도 비진도를 방문한 보람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

위 이미지를 보시면 두 개의 섬이 하얀 모랫길로 연결되어 있는 모양새를 띄고 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하얀 모랫길은 550m로 한쪽은 고운 모래, 다른 한쪽은 몽돌로 이루어진 신기한 해변입니다. 


비진도는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트래킹 코스가 잘 갖춰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여름에는 비진도의 산호빛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지만, 겨울에는 바다는 눈으로만 담아둔 채, 트래킹을 통해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데요. 



[ 비진도 산호길 트래킹 코스 ] 


외항선착장 – 망부석전망대 – 미인전망대 – 선유봉 – 노루강정전망대 – 비진도 산호빛 해변 – 외항선착장 

외항선착장에서 다시 외항선착장으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는 약 4.8km로,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눈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다리로는 겨울을 품은 비진도의 기운을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어 비진도 배편과 그 외 볼거리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바다박리길 비진도 배편 ] 


통영 -> 비진도 : 오전 7시 / 오전 11시 / 오후 2시 10분   

비진도 -> 통영 : 오전 9시 10분 / 오후 1시 20분 / 오후 4시 40분 



[ 비진도 볼거리 ] 


선유봉전망대, 망부석전망대, 미인전망대, 노루강정전망대, 비진도 산호빛해변, 팔손이나무자생지(내항), 동백나무 군락지(외항) 


비진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기 위해서는 ‘미인전망대’에 올라가야 하는데요. 조금 많이 걸어야 하다 보니 관절이 약하신 분들은 등산용 스틱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2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 갈 곳이 정말 많죠?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마시고 오늘 소개해드린 여행지에서 즐겁고 신나는 2월 보내시길 바랍니다~:D